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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야기
  • 푸른꿈과 함께 있어 – 2022.5.13. 스승의 날에

  • 작성자 : 이*양 작성일 : 2024-04-01 조회수 : 18

푸른꿈과 함께 있어 2022.5.13. 스승의 날에

 

나는 아침마다 푸른길을 걸어서 푸른꿈창작학교에 간다.

난 푸른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푸른꿈창작학교가 떠오른다.

푸른길을 걸을 때에도.

푸른길도서관에 갈 때에도.

 

나는 푸른꿈창작학교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

그 학생들, 그 선생님들을 소중하게 보듬어주고 싶다.

 

대학입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시간을 조정해 줄 수 없느냐는 꿈남이

전공의 꿈을 이루기 위해 외부 학습활동을 인정해 주면 좋겠다는 꿈남이

학생회장에 입후보하려면서 공약을 검토해 달라며 찾아온 꿈녀들

그냥 인사드리고 싶어 찾아왔다는 학생들의 순진한 꿈남, 꿈녀들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해맑은 꿈남이들

온몸으로 건강미를 드러내는 싱그러운 꿈남이들

하얀이 드러내며, 걸걸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인사하는 꿈녀, 꿈남이들

오늘 수업시간에 만든 빵이라며 손 내미는 사랑스런 꿈남이, 꿈녀들

서로를 응원하며 커플옷을 입고 등교하는 꿈남, 꿈녀들

꿈을 이제라도 찾겠다며 책을 읽기 시작한 꿈남이

꿈을 키우겠다며 큰 가방에 준비물들을 챙겨다니는 꿈녀

꿈을 이루겠다며 힘든 생활을 굳세게 견디고 있는 꿈남이

.

.

등등

 

 

그뿐인가

학교 화분 관리에 1년 내내 여념이 없는 꿈선생님들

급식실 위생과 질서를 위해 자원하시는 꿈선생님

금연교육장 운영과 학생 생활지도에 헌신하시는 꿈선생님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타나셔서 묵묵히 도우시는 꿈선생님들

등교시간에 아름다운 음악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시는 꿈선생님

등교하면서 실내화를 신도록 애쓰시는 선생님들

학교 환경 개선에 말없이 솔선하시는 꿈선생님들

살만한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온몸으로 몸부림하는 꿈선생님들

신발장에 수북히 쌓인 먼지와 송홧가루를 말끔하게 청소하시는 꿈선생님들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선물에 부끄러이 건네시는 꿈선생님들

맡은 일을 넘어 해야 할 일까지 챙기고 살피시는 꿈선생님들

꿈남,꿈녀들의 꿈을 찾고 키우고 이루도록 동분서주하시는 꿈선생님들

.

.

등등

 

이렇게

이꿈, 저꿈, 그꿈 말고

내꿈, 네꿈, 우리꿈 꾸며

푸른꿈 꾸며

푸른꿈창작학교에서

함께 사는 것이

좋다.

 

이 행복은

푸른꿈의 꿈남이 꿈녀들로부터 온 것이기에

푸른꿈의 꿈선생님들로부터 온 것이기에

오롯이

꿈남, 꿈녀, 꿈선생님 모두의 것이다.

나는 더불어 행복할 뿐이다.

 

스승의 날에

이렇게

푸른꿈과 함께 있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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