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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를 불러오는 중...
푸른꿈 아들딸들아, 행복하라!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너희들을 여기 푸른꿈창작학교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단다.
너희들이 꿈을 꾸고 키우고 이룰 수 있도록 지켜볼 수 있어 행복하고
꿈을 가진 너희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단다.
너희들 중엔 외로운 사람도
괴로운 사람도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도
몸이 아픈 사람도 있으리라.
또 너희들 중엔
성적이 좀 뒤쳐진 사람도
형편이 좀 어려운 사람도
성격이 좀 까다로운 사람도
환경이 좀 좋지 않은 사람도 있으리라.
이런저런 사연들이 있어도 괜찮아
모자라고 부족해도 괜찮아
푸른꿈이 있으니까 괜찮아
우리가 함께 있으니까 괜찮아
내가 좋아하는 시를 한 편 같이 읽고 싶어.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너희들이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건
너희들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건
푸른꿈이라는 꽃을 피우기 위한 거라고 생각해.
꽃도 흔들리면서 피어나고
사랑도 흔들리면서 이루어지듯
너희들의 사랑과 행복이라는 푸른꿈도
그렇게 흔들리면서
그렇게 그렇게 흔들리면서 흔들리면서
피어나고 이루어진단다.
지금 이 시간에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것은
아들 네가, 딸 네가
푸른꿈을 향해,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증거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지금 충분히 아파하여라.
지금 넉넉히 흔들리거라.
그리하여 푸른꿈을 꾸고 키우고 이루어 가거라.
그리하여 충분하고 넉넉하게 행복하여라.